2012/01/03 22:38

생애 처음으로 가입한 정당~
미래를 생각하는 정당~

5년 후, 10년 후 아이들의 장래를 생각하는 정당~
생애 첫 당적으로 강추!!
녹색당 당원 절찬리 모집중 ~
http://www.Kgreens.org


Posted by baubo
2011/09/28 18:07



안녕하세요.
지난 여름 폭우와 더위를 보내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이 됐네요.
잘 지내시는지요.

제가 요즘 녹색당이라고 창당활동에 빠져 있어서 ㅋ 공지가 너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9월모임이 24일(토)이었는데, 사정이 생겨 한주 연기돼 10월 1일(토)일 3시 하하허허까페에서 열립니다.
책은 동물에 대한 인간의 윤리적 태도를 다룬 <동물로 산다는 것> (존 맥스웰 쿠체/평사리)입니다.
지금부터 읽어야 하는데요;;^^ 살처분을 동물학살이라고 말씀하시다는데, 작년겨울부터 올해초까지 구제역으로 수많은 동물이 떼죽음을 당했던게 생각나네요. 다시 추워지기 시작하면 신종플루나 구제역이 돌지 않나 걱정도 되고..
이번 기회에 동물과 인간에 대한 관계를 재정립해보면 좋겠단 생각이 살포시 드네요.^^

상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617949 

발제는 이 책을 추천해주신 우쭐님께서 해주십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너른(ㅋ)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일정: 2011년 10월 1일(토) 오후 3시/하하허허까페
(2호선 영등포구청역 4번출구 or 5호선 영등포시장역 1번 출구) 
 찾아오기: http://2010.haja.net/cakephp/app/about/way

문의: 바우보 016-232-9160
 
그럼 잘 지내시고 주말에 뵈요.
꾸벅~

Posted by baubo
2011/03/01 16:34

올해들어 처음 읽는 책을 갖고 모였습니다.
곽노순 목사님께서 쓰신 <동양신학의 토대와 골격>입니다. 그 중에서도 처음 1, 2장을 함께 읽었습니다.
이번에 최초로, 한 문단씩 서로 돌아가며 같이 읽어내려갔습니다.
저자는 문리대 출신답게 적확하고, 논리적이고, 적절한 언어로 영적실천을 이야기해주고 있어,
강독의 의미와 즐거움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한 섹션을 읽고나서 자신에게 유독 마음에 와 닿는
단어와 구절을 끄집어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혼의 민감성', '미물과 같이 작은자신이 존재를 확인하면서도 동시에 열려진 수평선과 일체감을 이룰 것이다'...

신이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런 내용을 다룬 책을 읽거나 교리를 열심으로만 배울 게 아니라, 자신의 전 존재로 신을 만나고픈 아이같은 마음을 갖고서 어떤식으로든지 직접 실천해보라고 합니다. 
성경이고, 설화를 통해서 신이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났다는 엄연한 자료들이 깜빡이는 신호에 감응하는 사람은, 아이와 같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구체적으론, 먹고 살려고 성실하게 일하면서도 요란스런 세상 속에서 여러 갈래 욕망에 시달리지 않고 단순화된 생활자세를 지니고서 안팎으로 겪는 온갖 경험의 뜻을 되삭이는 인간입니다.

바람선생님께서는 이 대목에서 인디언문화를 소개해주셨습니다.
그 문화에서도 예로부터 인간의 원본(신)을, 맑은 샘물에서 비춰지는 모습에서 찾았다고 합니다. 돈주앙은 인디언은 저마다 자기만의 신이 있어, 자기만의 기도와 자기만의 찬송을 부른다고 합니다. 굉장히 이상한 모습으로 나타나 기도나 찬송을 하는데, 함께 모인 분들이 굉장히 평화롭고,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신이 함께 하셔서 그렇겠지요.
신에게는 "내가 한 걸음 가면, 신이 열 걸음 온다"고 합니다. 그럴때, 어느 날 신이 나를 '발견'해주신다고 하네요. 내가 스스로 갈망으로 신을 찾으려고 행하지 않고선, 어느날 뚝딱 그분이 제 앞에 나타나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른이 되어 점점 더 멀어져가는 아이의 마음이란 어떤 것일까요. 어느 인디언 부족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있는데, 어떤 아이가 우산을 갖고 왔답니다. 제례를 지내는데 집중하고 있는 어른과 달리, 아이는 신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거란걸 이미 믿고 나왔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으레, 현실세계에서는 순진하다고 하고 멍청하다고 놀리겠지만, 영적세계에서는 신은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온전한 믿음으로 다가가야 하는 것입니다.

신에게 다가갈 때, 신으로부터 응답이 없더라도 그만두어선 안 됩니다. 계속해서 '모르겠다'는 마음이 들더라도, 이 모름을 계속 참아낼 때 (동양신학에서) 지식이 아닌 존재를 근본으로 한 영성(신학)이 될 수 있으며, 신과의 조우가 실제로 일어날 여백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런 방법론을 두고,''무지의 구름=부정의 신학''(no knowing)이라고 합니다.)


이번 모임은 신을 찾아가는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경건하게 배운 자리였습니다. 어떤 지식과 정보를 채우는 길이 아니라, 각자 자신의 존재로, 자신의 방식대로 신을 만나러 나서야 합니다. '신은 일대일로 저희들을 만나주신다'하니, 기쁘지 않을 수 없네요!
덧붙여, 제겐 특히 강독하면서 모아지는 분위기가 예전보다 집중력있고 강렬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묵직한 주제와 저자의 꼿꼿한 글이 강독으로 읽는데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모임에서 뵐 동안, 신에게 한발짝 더 다가가보겠습니다.
한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Posted by baubo